다함께 합장하시고 부처님 전, 발원을 드리겠습니다.
대자비로 만중생을 지켜주시고, 큰지혜로 모든 불제자를 이끄시는 부처님.
오늘 이 시간 덕지사 모든 식구들을 감싸주셔서, 순례의 길로 함께 떠날 수 있게 인연 맺어 주시니, 합장 공경으로 찬탄 드립니다.
저희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처지가 다르며, 성격과 취미도 전부 틀리지만, 덕지사 신도로써 한뜻이 되었습니다. 이 인연 속에서 한마음 한뜻을 이루어, 일심동체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이 시간, 전라남도 끝자락의 신비한 고찰, 운주사를 답사하는 먼길을 떠나는 아침입니다. 이 귀중한 법석을 통하여, 부처님 전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귀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운주사의 천불천탑을 답사하는 저희들 신심을 더욱 든든하게 세워 주시고, 동참 제자의 마음마다 큰 감동이 가득차게끔 가피 내려 주옵소서.
우주의 움직임과 천둥 벼락까지도 한순간에 다스리시는 부처님,
오늘 순례길을 안전으로 보호해 주시옵고, 모든 일정을 정해진 순서와 질서 속에 붙들어 주옵소서.
장거리 운전대를 잡은 기사님의 눈과 손도 부처님의 보호 안에서 벗어나지 않게끔 살펴 주옵소서.
그리하여 오늘의 모든 답사 일정과 행사가 부처님 품안에서 원만무애 하게 성만 되기만을 소원합니다.
이제 먼길 떠나는 덕지사 신도 임원회와 거사회. 그리고 초파일을 진행하고 준비하는데,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모든 불자들 손길을 한데 모아, 오체투지 귀명정례로 간절히 발원 드렸사옵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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