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
성 자 |
관리자 |
작 성 일 |
2008.04.10 |
|
| 제
목 |
새옹지마(제행무상) |
|
북방 국경 가까이에 말을 잘 키우는 새옹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하루는 말이 아무 까닭도 없이 도망쳐 국경 너머로 가버렸다. 마을 사람들이 찾아 와 동정을 하며 위로를 하자 그가 말했다.
"이것이 복이 될 줄 어찌 알겠소."
그럭저럭 몇달이 지나고, 하루는 뜻밖에 도망쳤던 말이 좋은 말 한필을 데리고 돌아 왔다.사람들은 모두 찾아와 횡재를 했다며 축하했다.
그러자 영감은 또"그것이 어찌 화가 되라는 법이 없겠소." 라고 말하며 조금도 기뻐하는 기색이 없었다.
그런데 집에 좋은 말이 하나 더 생기자 전부터 말타기를 좋아했던 주인의 아들이 데리고 온 말을 타고 들판을 달리다가 그만 말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치고 말았다.
사람들이 또 몰려와서 아들이 다리를 다친 데 대해 안타까워하며 인사를 전했다.
그러자 영감은 "그것은 복이 될 은 누가 알겠소."
라고 하며 담담한 표정이었다.
그런 후 일년이 지나 전쟁이 일어나 국경을 넘어 대규모의 침략을 감행해 왔다.장정들은 일제히 징병되어 적과 싸웠다.그리하여 국경 근처의 사람들은 열에 아홉은 목숨을 잃게 되었는데, 유독 이 영감의 아들만이 다친 다리 때문에 징병을 면할 수 있었다.
실로 인생사 새옹지마 제행무상이라 할 수 있겠다.
|
|
|
| 파
일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