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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자 |
관리자 |
작 성 일 |
2008.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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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아육왕과 용왕과의 싸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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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왕은 용왕과 싸우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바닷속에 있는 용왕이 바다에서 나오지 않으므로 진을 치고 무작정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때 지혜있는 한 신하가 이 싸움에서 이길수 있는 방법을 일러 주었습니다.
"왕궁으로 돌아가셔서 순금 한 근으로 대왕의 상과 용왕의 상을 만들어 저울대로 달아 보십시오.
따로 달면 각각 한 근씩이 되겠지만, 저울대 양쪽에 올려놓으면 지금은 용왕쪽이 무거울 것이옵니다.
대왕께서는 그대로 두시고 복을 닦으셔야 합니다.
얼마동안 복을 닦으시다가, 대왕쪽이 무겁고 용왕쪽이
가벼워질 때 군사를 일으키면 용왕이 스스로 나와 항복할 것 것입니다."
아육왕이 삼년동안 자선사업을 하며 복을 닦았을 때, 아육와의 상이 용왕의 상보다 더 무거워졌다.
그때 왕은 출병하여, 싸움없이 용왕의 항복을 받았다.
정녕 복을 터는 사람은 복을 짓는 사람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복이 얼마나 무서운 작용을 하는가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이야기 입니다.
(해용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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