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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자 |
관리자 |
작 성 일 |
2007.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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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노비 욱면이 극락세계 왕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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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덕왕때 진주의 남자 신도 수십명이 뜻을 서방에 구해서 미타사를 세우고 만일(30년)을 기약하여 계를 만들었다.
이때 아간 귀진의 집에 계집종 하나가 있었는데 이름을 욱면이라 했다.
그 주인을 따라 절에 가서 마당에 서서 중을 따라 염불했다.주인은 그녀가 그 직분에 맞지 않는 짓을 미워하여 매양 곡식 두 섬을 줘 하룻밤 동안에 다 찧게하니,계집종은 초저녁에 다 찧어 놓고 절에 가서 염불하여 밤낮으로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녀는 뜰 좌우에 길다란 말뚝을 세워 두 손바닥을 뚫어 노끈으로 꿰어 말뚝위에 매고는 합장하면서 좌우로 흔들어 격려했다.
그때 하늘에서 부르는데 "욱면랑은 법당에 들어가 염불하라"하였다. 절의 중들이 듣고 계집종을 권해서 당에 들어가 전처럼 정진하게 했다.
얼마 안되어 하늘의 음악소리가 서쪽에서 들려오더니 욱면은 몸을 솟구쳐 집 대들보를 뚫고 올라가 서쪽으로 가더니 육골을 버리고 부처의 몸으로 변하여 연화대에 앉아서 큰 광명을 발사하면서 서서히 가버리니, 음악소리는 한참 동안 하늘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 당엔 지금도 구멍이 뚫어진 곳이 있다고 한다.
<삼국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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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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