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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관리자 |
작 성 일 |
2008.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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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한 줌의 모래(아육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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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중 인도의 마가다국의 왕사성 죽림정사에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설법하셨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아침 일찍 부처님께서 많은 중들을 거느리고 거리로 탁발을 나가셨다.
어느 마을에 이르자 길에서 모래를 만지고 놀고 있는 두 소년이 있었다. 한 아이는 자야라고 했고, 한 아이는 비자야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늘이었다.
석가모니의 훌륭한 모습을 뵙고 자야는 존경하는 마음이 생겨서 손에 쥐고 있던 모래 한 줌을 곡식 대신에 부처님의 주발 속에 넣고 합장 예배하며 다음과 같은 노래를
지어 불렀다.
"부처님을 뵈오니
몸에서는 광채가 넘쳐 흐르고
얼굴을 우러러 처다보니
존경하는 마음이 샘솟는다.
모래를 바치면서 비나이다.
생사의 이승에서 벗어나게 해주시옵소서."
그리고 나서 소년은 다음과 같은 소원을 말했다.
"제 이 조그마한 공양의 공덕에 의해서 내생에서는 천하를 지배하는 국왕으로 태어나 많은 부처님들에게 마음껏 공양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부처님께서는 이 소년의 마음을 사랑스럽게 여겨 한 줌의 모래를 기꺼이 받으셨다. 그리고 방긋이 미소를 지으셨다. 곁에 모시고 있던 아난은 부처님께서 미소 지으시는 것을
보고 합장하여 부처님께 말했다.
"부처님, 모든 부처는 인연 없이는 미소짓지 않으시는 법입니다. 지금 세존께서는 무슨 인연으로 미소를 지으셨습니까?"
이 때 세존께서는 아난에게,
"네 말이 맞다. 모든 부처는 인연이 없이는 미소 짖지 않는다. 지금 내가 미소를 한 것은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아난이여, 내가 입멸하고 나서 백년 뒤 이 동자는 파렌부라는 마을을 다스리고 성은 공작,이름은 아육이라는 대왕으로 태어나 올바는 정치로 천하를 다스리고
또 부처님의 사리를 널리 나누어 8만 4천개의 탑을 세워서 공양을 할 것 이다.
천하에 그를 당할 자 없으리라.
<잡아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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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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