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
성 자 |
관리자 |
작 성 일 |
2006.11.06 |
|
| 제
목 |
하루의 삶의 소원(녹야원) |
|
어느 곳에 사슴의 왕이 있었다.몸에는 색의 털을 장식하였고 뿔은 아름답고, 다리도 반듯해서 수천의 사슴 무리의 왕으로서 그들의 복종과 존경을 받아오고있었다.
어느때, 그 나라의 왕이 사냥이 있어서 사슴의 무리는 큰 재난을 만났다. 바위에 부디치든가, 구덩이에 떨어지기도 해서 상하기도 하고, 죽는 사슴이 상당히 많았다. 사슴왕은 이 광경을 보고,
"나는 사슴의 우두머리기 때문에 장소를 잘 선택해서 그들을 놀게하지 않으면 안되는 데도 조금밖에 없는 맛있는 풀에 눈이 어두워 이런 위험한 곳으로 들어오게 해서 많은 사슴들이 다치게 했다. 모두 내 자신이 미치지 못한 죄인 것이다."
이렇게 한탄하고는 홀로 조용히 작은 길로 성안으로 들어왔다.
"우리들의 왕이 어진 정치를 베플기 때문에 사슴이 우리 나라에 나타났다. 기쁜 징조다."
이렇게 서로 말하면서 사슴을 해치는 자가 없었다. 사슴왕은 무사히 왕의 어전까지 오게 되어 앞다리를 구부리고 황송하게 아뢰었다.
"우리들을 나라 안에 살려 두시기 바랍니다. 결코 삶을 아쉬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갑자기 사냥꾼을 만나게 되면 어린 사슴들이 너무 당황해서 너무나 많은 사상자를 내게 됩니다. 하늘은 인자해서 만물을 사랑해 주시는데, 무익하게 살상하는 것은 아주 불행한 일입니다.
앞으로는 필요하신 수 만큼은 우리들이 골라서 매일 왕의 식탁에다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그 수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왕도 이 소원을 듣고, 당연하다고 느껴, 허락을 내렸다.
"왕궁에서 필요한 것은 하루 한 마리다. 너희들에게 사상자가 많다는 것은 미쳐 몰랐으나, 만일 말과 같이 실행한다면 앞으로는 맹세코 수렵을 하지 않겠다."
사슴왕은 크게 기뻐하면서, 급히 산으로 돌아가 모든 사슴을 모아놓고 이 일을 잘 들려 주었다. 사슴의 무리는 모두 그 수를 지키고, 한 마리도 거역하는 일이 없었다.
그래서 각자가 죽으러 가는 순번을 정했다. 먼저 가는 자는 먼저 죽지 않으면 안된다. 그 자는 사슴의 왕에게 와서 이별을 아쉬워 했다. 사슴왕은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슬픈 소리를 내면서 울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생물은 한번은 죽는다. 어떠한 자라도 이러한 철학을 면할 수 없다. 왕궁으로 가면서 부처님께 염원하거라. 인자하신 가르침을 지켜서 그 임금님의 원망을 사는 일이 없도록 하라."
이렇게 순순히 가르치면서 보냈다. 이렇게 해서 매일 한 마리씩 죽음의 길에 올랐다. 그리고 이렇게 며칠이 계속되었다.
"우리들의 왕이여, 나는 죽음을 두려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임신한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다음 순번의 사슴을 보내 주시도록 바랍니다만,"
이렇게 호소하므로, 사슴왕은 다음 순번의 사슴을 불렀으나,그 사슴은,
"우리들의 왕이여, 저는 죽음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아직 하루의 낮과 밤을 살 수 있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때가 와서 죽는 것은 원망하지 않으나,오늘 죽으러 간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이렇게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순진한 부르짖음을 들은 사슴왕은 하루라도 그 생명을 굽히게 할 수가 없어 모두에게 숨기고 홀로 왕궁으로 갔다.
관리는 사슴왕이 스스로 왔다는 것을 알고 그 취지를 왕께 고했다.
사슴왕은 일의 자초 지종을 아뢰었다. 왕은 이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면서,
"짐승이면서도 인자한 마음을 품고 몸을 죽여 많은 자를 구하려 하는구나. 나는 인간의 왕으로 태어나면서도 매일 많은 생명을 빼앗아 내 몸을 살찌게 했다. 정말로 흉폭한 일을 좋아하는 늑대와 다름없는 행동이었다."
이렇게 참회 하면서 사슴왕을 용서하고, 그가 살고 있는 곳으로 돌려 보내고 나라 안에다 영을 내려 사슴을 범하는 자는 사람을 죽인 것과 똑같은 죄로 다스린다는 공시를 내렸다.
사슴의 왕은 부처님이시고, 국왕은 사리불이다.
(육도집경)
부처님께서 이 인연으로 녹야원에서 5비구에게 최초로 사성제 팔정도 법문을 하신 것이다.
|
|
|
| 파
일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