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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자 |
관리자 |
작 성 일 |
2006.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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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한 개의 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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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원정사에서 설법하고 계셨을 때의 일이다.
어느 곳에 세 개의 떡을 가지고 있는 부부가 있었다. 부부가 한 개씩 먹었으므로 떡은 하나가 남았다. 그 한 개의 떡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잠자코 있는 사람이 먹을 권리가 있다고 부부는 약속했다. 그런데 때마침 도적이 들어와서 모든 가재를 챙겨 가려고 하고 있는데 부부는 약속을 지키느라고 서로 눈만 반짝거리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도적은 벙어리 부부로 생각하고 남편앞에서 그의 아내를 겁탈하려고했다. 그래도 그녀의 남편은 아무 말도 없이 잠자코 있었다. 아내는 참다 못하여 도적을 후려치고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딱도 하시구려. 그래 떡 한개 때문에 도둑 놈이 무슨 짓을 하더라도 잠자코 보고만 있단 말이예요?"
아내의 공박을 받은 남편은 손뼉을 치고 웃으면서,
"미안하지만 약속대로 이 떡은 내 것이오"
하고 그는 남은 한 개의 떡을 먹었다고 한다.
<백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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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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