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
성 자 |
관리자 |
작 성 일 |
2009.07.04 |
|
| 제
목 |
네 번 결혼한 여인 |
|
부처님께서 왕사성 죽림정사 근방을 지나시다가 얼굴이 잘 생긴 한 여인이 시름 속에 먼 하늘을 우러러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고 사리불과 목건련에게 말씀하셨다.
저 여인을 그대들이 책임져라.
사리불과 목건련은 함께 가서 물었다.
여인이여, 그대는 무엇을 구하고있는가?
밝은 빛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빛 가운데서 가장 밝은 빛은 우리 부처님의 빛이니 부처님께 가십시오.
부처님 곁에 나타난 여인은 부처님께 인사 하고 물었다.
부처님, 저와 같은 사람도 출가할 수 있습니까?
그대 이름이 무엇인가?
연꽃 여인이라 부릅니다.
연꽃이 물에 젖는 것을 보았는가?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대는 나의 제자이니라.
부처님, 저는 네번이나 결혼하여 실패한 자입니다.
처음 남편은 어머니께 빼앗기고, 둘째 남편은 딸에게 빼앗기고, 세번째 남편은 사돈이 되어 그만두고,네번째 만난 남편은 술과 마약에 중독된 사람이라 저를 팔아 창녀가 되었고, 이제 이 몸은 다 망가졌습니다.
몸이 천만번 망가져도 다이아몬드와 같은 마음은 망가지는 법이 없느니라.
부처님,저는 어려서 너무도 이쁘게 생겨 연꽃여인이라 부르게 되었는데,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믿지 못 할것이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젊음을 믿을 수 없고, 둘째는 건강을 믿을 수 없으며,셋째는 권속을 믿을 수 없으며, 넷째는 재물을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럴다. 늙으면 쇠약해 지고 , 젊음은 병들면 허물어 진다. 이 몸은 아홉구멍에서 구정물이 철철 넘처흐르는 주머니로 한번 쓰러지면 자식도 부모형제도 믿을 수 없다.
이 여인은 부처님의 말쓸을 듣고 출가하여 비구니 10제자 가운데 신통제일 비구니가 되었다.
"우리 어머니와 나는 같은 남편을 섬겼고, 우리 딸과 나도 같은 남편을 섬겼네.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여, 그래서 모든 애욕의 환란을 보고 떠나 안온함 얻었네. 만족을 얻고 부처님 교훈 모두 행하니 이 세상의 주인으로 영광이 많은 세존 곁에 와 있노라."
(장로니게) 224.235
|
|
|
| 파
일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