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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관리자 작 성 일     2011.03.27
제 목     애절한 짝사랑(선덕여왕과지귀)

선덕여왕(27대왕)을 혼자서 사모하다가 불귀신이 되었다는 지귀의 짝사랑 이야기다.
신라 왕경에 영묘사(경주 흥륜사추정)가 창건된 것은 선덕여왕 즉위 4년(635)의 일이고,여왕은 이 절에 행차하여 향을 피우곤 했다.

양지스님이 정성을 기울여 영묘사의 장육삼존을 조성할 때 왕경의 선남선녀들이 서로 다투어 흙을 날랐던 것으로도 이 절은 유명했다.

그들은 불상을 조성할 흙을 나르며 노래를 불렀다.
"오다 오다 오다./오다 슬픔 많아라./ 슬픔 많은 우리여,/공덕 닦으러 오다."

풍진세상 사는 사람들, 그 누군들 서러움 없겠는가?
그래도 그 슬픔일랑 땀 흘려 일하며 잊어가는 것. 그러기에 공덕 닦으러 오라고 손짓했고,많은 사람 모여 노래하며 흙 날랐던 것.

이것은 불교의 노래다.
공덕닦아 인간의 근원적 슬픔 극복 하기를 원했던 노래 이기에.

신라 사람 지귀는 선덕여왕의 아름다움을 사모하여, 근심하고 눈물 흘려 그 모습이 초췌했다.
왕이 이 절에 행차하여 행향하려던 차에 소식을 듣고 그를 불렀다.

지귀는 절에가서 탑 아래서 어가의 행차를 기다리다가 홀현히 잠이 들었다.왕은 팔찌를 빼어 그의 가슴에 얹어 두고는 궁중으로 돌아갔다.
얼마 뒤 잠을 깬 지귀는 심하게 번민하다가 이윽고 마음의 불이 일어나서 그 탑을 돌다가 곧 불귀신으로 변했다.

왕은 술사로 에게 명하여 주술을 짓게 했다.

"지귀 마음속의 불길이/몸을 때워 불귀신이 되었네./멀리 푸른 바다 밖으로 내쫓아/보이지 않고 친하지도 않으리."

당시의 풍속에 이 주문을 문 벽에 붙여 화재를 막았다고 한다.
이 상이 지귀 설화다.
선덕여왕, 지귀의 눈에는 오직 아름다운 여인으로 보였던 모양이다. 그러기에 혼자서 사모하여 눈물지었다.
여왕은 그를 영묘사로 불러 한 번 보자고 했고,지귀는 아름다운 여왕 만날 생각에 몇 날 밤을 설쳤을 법도 하지, 그러기에 어가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지.

팔찌를 빼어 곤히 잠든 지귀의 가슴 위에 올려 놓으며 여왕은 무슨 생각했을까?

잠든 지귀의 모습을 보면서,잠에서 깨어난 지귀, 이미 여왕은 가고 팔찌만 남아,이를 본 지귀 마음의 불타올라,사랑의 불길은 공든 탑도 태웠다.

여왕을 짝사랑 하다가 심화(心火)로 죽었다는 지귀의 슬픈 사연은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했을 것이다.

대동운부군옥의 심화요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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