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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관리자 작 성 일     2016.04.28
제 목     대열반(크나큰 사랑,긑없는 헌신)

고타마 붓다의 마지막 낮과밤
글:김재영 법사
출처:대열반경
전법:(사)우리는 선우


<늙고 병든 붓다>

기원전 544년, 2월보름날
황량하고 외진 말라족의 마을
구시나 가라성
고타마 붓다는 생애의 마지막 날을 맞이한다.
늙고 병들고 지친 팔순의 노 붓다.
그의 마지막 아침이 밝아 온다.

<대장장이 춘다의 마지막 공양>

그날 아침
붓다는 제자들과 함께
대장장이 춘다의 집으로 간다.
가사를 걸치고
바루를 들고
한 줄로 서서
맨발로 걷는다.

<까굿타 강에서 목욕하시다>

이 까꾸타 강물에 들어 마지막으로 목욕하시고
가사를 접어 깔고 그 위에 누우시고
붓다는 잠시 지친 몸을 쉬고 있다.


<괴로워 하는 춘다를 불러 축복하시다>

"춘다여,내 죽음 그대 탓이 이니니라.
그대는 오히려 큰 공덕을 지었으니
앞으로 장수하고 하늘에 태어나고 왕이 되리라."

이런 분 세상에 다시 계신가?
그대에게는 용서해야 할 그 무엇도 없단 말인가?
저 흰 연곷 처럼
정녕 그는 분노와 원망으로 물들지 않는가?

<사라쌍수 언덕에서>

사라쌍수 언덕길
그날 오후
붓다는 숨을 몰아쉬며
이 언덕길을 오르신다.
비틀거리며 이 언덕길을 오르신다.

<고향을 향하여 누우시다>

두 그루 사라나무 사이에 침상을 놓고
머리는 북쪽, 그리운 고향 카필라로 향하고
오른쪽 옆구리로 바닥에 눕고
사라나무가 때 아닌 꽃을 피워
붓다의 몸위에 꽃비 휘날리고
천상의 음악이 장엄하게 울려오고

<이 가난한 땅에서 열반에 들지 마옵소서>

아난다가 울며 고하였다.
"세존이시어, 이 가난한 땅에서 열반에 들지 마옵소서
부디 이렇게 작고 궁핍한 흙벽집 마을
숲속의 외진 마을에서
열반에 들지 마옵소서
이렇게 작은 마을이 아니더라도
라자가하, 사밧디, 꼬삼비, 바라나시
크고 번창한 도시들이 있지 않습니까?"


<작고 가난한 땅의 사람들>

"아난아, 그렇게 말하지 말라
이 구시나가라를 작고 가난한 땅이라고 말하지 말라.
이렇게 작고 궁핍한 흙벽집 마을
숲속의 외진 마을
작고 가난한 사람을
여래는 바로 이 사람들을 찾아온 것이이라."

<백성들과의 만남>

백성들이 달려온다.
소식을 듣고
죽음을 앞둔 붓다 앞에
예배 올리며
울며 부르 짖는다.
"세존께서는
어찌 이리도 빨리 가시나이까
세상의 눈을
어찌 이리도 빨리 망하나이까."

<마지막 제자>

사라쌍수 언덕에 밤이 깊어간다.
세존께서 깊은 선정에 들어
임종을 기다린다.
늙은 이교도 수밧다가 찾아온다.
다시 깨어나 그를 맞이 하신다.
마지막 제자를 위하여
잔잔히 호흡을 몰아쉬며
고구정녕 담마를 설하신다.

<도란 무엇인가?>

"수밧다여, 팔정도가 있으면 나의 가르침이고
팔정도가 없으면 나의 가르침이 아니니라.
수밧다여, 부디 팔정도를 실천하라.
부질없는 이론에 뻐지지 말라."
오로지 팔정도가 있을 뿐이다.

< 마지막 가르침>

이윽고 붓다께서 입을 여신다.
마지막 가르침을 설하신다.
"이제 그대 들에게 이르노니
제행은 무상한 것이다.
게으르지 말고 힘써 정진하라>."

그리고 두 발을 내밀어 무상을 보이신다.

<불멸의 담마>

제행무상
만들어진 모든 것은 무상한 것
끊임없이 변하고 사라져 가는 것
하늘도 땅도
신도 인간도
이 귀한 내 생명도
철석 같은 사랑의 맹세도
마침내 변하고 사라 지는 것
무상앞에 부러진 저 돌기둥
지금 우리를 향해 이렇게 설하고 있다.

<붓다의 죽음>

구시나가라 작고 가난한 사람들 마을에서
고타마 붓다는 대열반에 드신다.
말라죽 백성들이 붓다의 장례를 치른다.
그들 손으로 몸을 화장하고
뼈조각-사리를 수습한다.
붓다는 죽어서도 작은 백성들 가운데 함께 계신다.
기원전 544년 2월 보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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